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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회사 처음이야

니가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됐나?


나는 크리스천이 아니다.

이런 내가 크리스천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곳에 취직했다.

아무리 취직하기 힘든 때라고 하지만, 주변에선 너 모냐?” 의 반응과 괜찮겠어?”

우리 엄마만이 찬성도 반대도 아닌~ 너 알아서 하세요~였다.

나이든 딸이 있는 엄마들은 딸이 회사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 소속되어 있기를 항시 바라기 때문에

 

대학교 4학년쯤엔 꿈이 있었다.

가고 싶은 회사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었다.

일을 조금 알겠다 싶을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기 위해 회사를 옮겨다녔다. 일이란 각 특성에 따라 특이점이 있긴하지만, 기본적인 진행과정, 처리 방법등 공통된 부분이 많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하게되면, 초반에 고생하면 된다.

다행히 난 고생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도

두려움이 있다면, 잘할 수 있을까? 란 것이다.

아무튼사설 그만두고, 그래서 사이트를 보면 내가 할 수 있겠다, 없겠다 나름 판단이 선다. 물론 틀릴 때도 많고, 틀리면 고생을 더 많이 한다 ㅡ.

우리 사이트를 본 순간, 첫 느낌은 따뜻함. 아마 종교냄새만 나는 서비스였다면, 나 역시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면접을 볼 때 선임자와 사업부장님이 서비스의 지향점을 조근조근 설명해주시는데... 
이곳에 오면 일하면서 몸을 힘들 수 있어도, 마음은 좋겠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내가 이곳에 오게된 가장 큰!!! 이유다.
 

아직 짧은 시간 크리스천 서비스를 하면서 느낀점은

분명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엔 나외에 많은 크리스천들이 있다.

것도 아주 다양하게 ^^

아주 열심히하는 분, 적당히 열심히 하는 분, 그냥 다니는 분, 다녔던 분

 

어떤 서비스든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야 폭넓은 유저를 수용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뭔가 다른 느낌의 무엇소위 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의 기회도 많아진다.

 

입사 후 얼마 안됐을땐 나도 가끔….내가 어쩌다 크리스천 서비스를 하게됐지?

잘알면서도 기억안나는 단어를 생각해내듯 생각했던 적이 있다

입사하고 몇 개월 지난 지금은그런 생각은 안한다.

크리스천 서비스에서 비크리스천이기 때문에 내가 다른 뭔가를 보는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아마 이곳에 있을 앞으로의 많은 시간 내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다.

이 숙제를 잘 해내야….마음이 편해질텐데

 

이걸 안보셨음 하는 분들이 있지만, 보고 공감할 더 많은 분들을 위하여!!!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 이유 중 큰 부분은 지리적 위치다. 히히~

구직 중 강건너로 집이 보이는 곳에서 제안이 온다면? 안넘어가실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