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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우루과이 한 성당에서 보았던 기도문... 우루과이에 선교사로 가 계시는 선배로부터 받은 편지에 적힌 글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기도였습니다. 오늘은 살면서 한 번쯤 음미해 봐야 할 내용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마라." "하늘에 계신" 이라고 하지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마라... 너 혼자 자기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마라... 아버지의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지마라... 자기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하지마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하지마라... 네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하지마.. 더보기
노대통령 서거에 대한 크리스천의 반응과 느낀 점 5월 셋째주 토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다 접한 노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나에게도 충격이었다. 그렇게 놀람 속에 주말 내내 TV앞에서 멍하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출근을 했다 우리 로고도 이미 서거를 추모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고, 한쪽에서는 서거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게시판이 빠르게 기획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때부터 논란이 시작되었다. 기독교 서비스를 하는 우리가 자살한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일반인들과 같은 반응을 보여도 되는가? 이런 상황에서 별도 페이지까지 만들어 추모 글을 남기게 해야하는가? 일반 서비스에서라면 큰 고민없이 진행될 수 있는 일일텐데… 크리스천 서비스를 하기에 ‘자살’이란 반크리스천(?) 행동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라도 예외 를 적용하기엔 순탄할 수 없.. 더보기
니가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됐나? 나는 크리스천이 아니다. 이런 내가 크리스천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곳에 취직했다. 아무리 취직하기 힘든 때라고 하지만, 주변에선 “너 모냐?” 의 반응과 “괜찮겠어?” 우리 엄마만이 찬성도 반대도 아닌~ 너 알아서 하세요~였다. 나이든 딸이 있는 엄마들은 딸이 ‘회사’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 소속되어 있기를 항시 바라기 때문에 대학교 4학년쯤엔 꿈이 있었다. 가고 싶은 회사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었다. 일을 조금 알겠다 싶을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기 위해 회사를 옮겨다녔다. 일이란 각 특성에 따라 특이점이 있긴하지만, 기본적인 진행과정, 처리 방법등 공통된 부분이 많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하게되면, 초반에 고생하면 된다. 다행히 난 고생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새로움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