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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할 뿐이야

김과장이 기독교로 개종한 이유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민하다보니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일이 있다. 특히 두 종교의 비교되는 이야기들은 재밌고 흥미롭다.

그러던 중 우리회사 김과장님의 개종 이야기로 휴게실에서 한바탕 웃음이 났다.

 

김과장님네는 천주교 집안이란다. (현재 김과장님은 독실한 크리스천)

다들 의아하게 그런 분이 어찌 교회를 그리 열심히 다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김과장님 첫마디 어려서 성당에서 수녀님에게 무쟈게 맞았거든” .

결국 초등학교 4학년쯤 차분한 교리시간에 까불다 맞게되자, 때리는 수녀님곁을 뛰쳐나와 바로 주일학교로 줄행랑~

물론 지금의 김과장님을 보면 어린시절 개구쟁이 모습이 상상되므로 정당한 체벌이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ㅋㅋ

하지만, 그 뒤의 말… “때리는 수녀님이 이쁘기라도 했으면 참았을텐데..” 어린 김과장님 눈에 이쁘게 보이지 않아 참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나이가 적으나 많으니 철!!!!가 없다)

김과장님네 성당 교리 시간은 어린이에겐 상당히 차분하고 심각했던 것 같다. 지루했겠지

 

줄행랑 쳐 도착한 교회는 신나고 재미있고,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들뜬 분위기에 김과장님은 홀딱 반해버린 것이다. ! 김과장님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그 후로 그는 열심인 크리스천이 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그의 가족 중 유일한 기독교인으로 ^^

(종교는 가족의 자유가 아닌 개인의 자유이므로, 개인적으론 좋아보인다~)

 

김과장님 그리고 다른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기독교와 천주교의 성향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100%는 아니다. 성당에 따라, 교회에 따라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에 따라 다를 테니~

 

비종교인인 내가 느낀 천주교와 기독교. 그리고 오늘 이야기들으면서 느낀바에 따르면!


천주교는 차분하다.

테너의 목소리, 첼로의 느낌? 내가 좋아하는 클라리넷의 저음과도 어울린다

조용히 가서 미사를 보고 홀로 나와도 어색하지 않다. (나도 아버지를 따라 몇번 가봤지만, 그랬다) 기도와 스스로의 마음 다스리기가 필요하고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신앙의 힘을 필요한 때가 있다면 성당 가기를 추천하고 싶다.

 

기독교는 밝고 명랑하다

성악으로 치면 소프라노요, 악기로 치면 바이올린 느낌이랄까~

신자들도 새로운 인물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혼자 조용히 갔다가 나오기 민망스럽게…^^:

예전에 교회 다니는 친구가 나를 데려간 적이 있는데, 입구에서부터 교회분들의 지나친 관심이 무척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손뼉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살짝 부담되고~

하지만,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사람의 마음과 손길이 그리운 분이라면 교회를 적극 추천한다

 

신앙하는 곳에 사람보러 가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성향에 따라 종교가 마음 편한 곳이 될 수도, 부담되는 곳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김과장님은 안이쁜 수녀님이 때린 것이 계기는 되었겠지만, 상당히 차분한 천주교의 분위기가 밝고 명랑 쾌할한 자신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뛰쳐나와 주일학교로 직행한 것이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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